술·담배, 자신과 아이를 망칩니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4월 11일 퇴치 캠페인
입력 2011-04-05 18:02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는 오는 11일 정오 서울역 광장에서 ‘금연 금주 마약 퇴치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금주 금연 마약 퇴치를 촉구하는 구호 제창과 대정부 건의문 발표, 태아알코올증후군 팸플릿 배포, 가두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절제회는 “여성 음주는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고, 청소년 음주는 성장 중인 뇌, 특히 전두엽과 해마에 손상을 주어 학습능력과 인지능력을 저하시킨다”며 “모든 초·중·고교에서 술 담배 및 약물의 해악을 알리는 교육을 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한다.
김영주 회장은 “한국사회 음주문제의 심각성과 늘어나는 여성 음주로 인한 태아알코올증후군의 위험성을 알려 다음 세대가 성결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1923년부터 매년 절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는 1883년 시작된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의 산하 단체로 1923년부터 물산장려운동 등에 적극 참여하며 술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는 절제운동을 펼치고 있다. 절제회는 국내 45개 지회와 해외 6개 지회를 통해 알코올중독 예방, 장학사업, 청소년 절제운동, 가정보호운동, 선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