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베드로처럼 말하다

입력 2011-04-05 17:32

이수영(1952~ )

박태기 꽃 붉은 마음으로 흘렀어라

조팝나무 떨기모양 희디 흰 창공

꽃이 뜨고 달이 뜨고

마음이 뜬 봄밤!

오, 더불어 쑥도 뜯었네,

봄날의 아름다운 어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