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학생 전체 2500여명 장애체험·헌혈·쪽방촌 도배… 목원대는 봉사 대학교

입력 2011-04-05 17:36


목원대학교가 4∼13일 ‘제8회 목원 사회봉사주간’을 맞아 교직원과 학생 등 전체 구성원 2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 캠페인에 들어갔다.

목원대는 5일 오전 학교 도서관 앞 광장에서 ‘목원의 실천! 세상에 큰 울림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봉사활동 출정식을 열었다(사진). 봉사주간에 대학은 사회봉사 협력 협약을 체결한 대전 지역 300여 단체 중 25곳의 사회복지 기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학과 전공과 연계된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담당 교수들이 직접 인솔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6년부터 16년째 이어온 장애체험 행사 및 모금 활동은 6∼9일 대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11∼12일 학교 학생회관 광장에서는 사랑의 헌혈 및 헌혈 캠페인,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이 전개된다. 또 7일 충남도청 앞 지하상가에서 ‘대전시민과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이 대학 미술대는 9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미술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 하천 정화 봉사, 쪽방촌 도배, 식사 도우미, 농장 일손돕기 등도 벌인다.

목원대는 2007년 5월 국내 대학 최초로 총장 직속의 ‘사회봉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사회봉사 발전 계획(Mokwon VIP Plan)을 발표했다. 이후 매 학기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을 앞둔 1주일씩을 사회봉사주간으로 선포하고 전 대학 차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