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독도전시회 시작… 12월까지 계속
입력 2011-04-04 18:18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 등이 주최하는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가 4일 시작됐다. 중앙정부 차원의 독도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12월까지 계속된다.
교과부는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과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전시회는 교과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을 비롯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독립기념관, 영남대 독도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는 ‘우리땅 독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전, 독도를 만나다’를 주제로 독도 위치와 지명 변화, 독도 관련 문헌, 독도 생태계 등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소개한다.
전시회는 중부권을 시작으로 수도권(용산전쟁기념관·6월 13일∼7월 31일), 영남권(부산대 건설관·9월 19일∼11월 4일), 호남권(광주민속박물관·11월 15일∼12월16일) 순으로 개최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시회는 최근 검정 통과된 일본 교과서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 학생과 국민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전시회뿐 아니라 영토·영해 학술세미나, 해외 지도제작사와 미국 지리교과 관계자 초청 국제세미나 등도 연계해 진행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