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일본에 1억원 상당 구호물품… 지진 피해 센다이 지역에 분배
입력 2011-04-04 18:02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삼봉 목사)이 4일 일본 동북부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보냈다(사진). 예장 합동은 이날 인천 항동 세계로 물류창고에서 생수 20만병과 담요 방한복 속내의 양말 등 1만4800점의 구호품을 컨테이너 5개에 선적했다. 구호품은 13일쯤 일본 니가타항에 도착하며, 재일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들로 구성된 재난구호대책위원회를 거쳐 센다이 사랑의교회(박희덕 선교사), 일본 개혁파 센다이교회(요시다 다카시 목사), 우쓰노미야교회(마영렬 선교사)를 통해 분배된다.
김삼봉 총회장은 “GMS와 총신대 기독신문 구제부 해피나우 등 총회 산하 기관들이 협력해 일본을 돕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고 일본의 복음화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장 합동은 국내 교단 중 최초로 피해지역에 실사단을 파견했으며 구호물자 지원도 성사시켰다. 이날 선적예배에는 하귀호 GMS 이사장과 정일웅 총신대 총장, 정회웅 기독신문 사장 등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예장 합동과 교단 산하 NGO인 해피나우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자원봉사자를 보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