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한글본 번역오류 207곳
입력 2011-04-04 22:23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한글본 협정문 207곳에서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정이 필요한 오류는 서비스 양허표 111건, 품목별 원산지 규정 64건, 협정문 본문 32건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5일 국무회의에 새로운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비준동의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임시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