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상’ 수상자에 김두철·이홍희·김윤식씨 선정

입력 2011-04-03 19:23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제20회 수당상 수상자로 기초과학 부문에서 김두철 고등과학원장, 응용과학 부문에서 이홍희 서울대 명예교수, 인문사회 부문에서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두철 원장은 교통흐름 이론 및 복잡계 네트워크 분야에서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한국 통계물리학 수준을 끌어올린 점을, 이홍희 교수는 반도체 화학공정과 비전통적 나노리소그래피 공정기술에 대한 선구자적 연구를 한 점을 평가받았다.

김윤식 교수는 당대의 한국문학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한국문학의 새 길을 제시해 왔으며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려 197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