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츄딘 티웨이항공오픈 우승

입력 2011-04-03 18:59

인드류 츄딘(호주)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1 시즌 첫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츄딘은 3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SBS투어 티웨이항공 오픈(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 경쟁에 나섰던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츄딘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과 함께 상금 6000만원을 받았다. 2007년 국내 투어에 뛰어든 츄딘은 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2008년 레이크힐스 오픈 이후 3년만이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츄딘은 11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1타씩을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규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