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시 이야기

입력 2011-04-03 18:58

김수복(1953~ )

양재천 가을 햇살이

숨죽일 듯 고요해서 무섭네요

선생님, 그들도 지금 목숨 걸고

씨가 시 만드느라 사력을 다하는 거죠

오늘 햇살이 죽이잖아요

시가 씨방에 드는 이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