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알레르기’ 가공식품 삼가고 채소·과일 즐겨라

입력 2011-04-03 17:25


매년 이맘때쯤이면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2년 302만명에서 2009년 556만명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기능식품 세계 1위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는 생활 속 습관을 바꿔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도 키우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공급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은 기본,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고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합성감미료 등이 함유된 가공식품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이들을 과다섭취하면 장내 독소와 노폐물이 발생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돼 있는 식물 영양소는 항산화 작용으로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음식만을 통해 영양소를 보충하기 어렵다면 특성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뉴트리라이트가 지난달 출시한 ‘앨로케어’(사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과민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인정받았다.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13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섭취할 수 있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 때문에 실내 온도는 25도 이하, 습도는 5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 물은 매일 교체하고 2∼3일에 한번은 본체와 물통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집먼지진드기 농도도 떨어지므로 하루 3번 30분씩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번 55도 이상의 물로 세척해줄 것을 권했다.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이 있는 날 널어 소독을 해주면 된다. 최소한 보름에 한 번, 빛이 강한 오후 2∼4시쯤 30분 이상 쏘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일반 청소기를 사용할 경우 배출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분출될 수 있기 때문에 헤파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나 살균용 청소기 등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황사먼지와 꽃가루는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동물의 털, 비듬, 침 등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WE 클리닉 박정수 원장은 “알레르기 증상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버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