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당, 재보선 ‘연합공천’ 협상 실패

입력 2011-04-01 18:27

야권이 4·27 재·보선 연합공천 협상을 일괄 타결하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단체들은 강원지사 보궐선거와 경기 성남 분당을, 전남 순천,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여왔으나, 김해을 경선방식을 둘러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이견이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막판 중재를 시도했던 시민단체 대표단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 제안을 민주당은 수용한 반면 참여당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참여당은 김해을 경선방식(유권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 중 현장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 선출을 놓고 ‘무작위 선출’(민주당)과 ‘인구비례 선출’(참여당)을 각각 주장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