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한·미 FTA 법안 곧 의회 제출”
입력 2011-04-01 18:30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소위 청문회에서 “행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곧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는 미국의 리더십을 위해 핵심적인 것이며, 특별히 중요하다”면서 “이 협정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경제적 혜택을 주고 핵심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한·미 FTA가 통과될 경우 개성공단의 북한산 제품 수입 여부와 관련, “미국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오래된 정책을 바꿀 의도는 없다”면서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한국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의무 위반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하도록 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 성취를 위해 6자회담 참여국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