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14.31P 오른 2121

입력 2011-04-01 18:25

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과 유가 불안 등의 악재를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힘입어 종가 기준 전 고점이었던 지난 1월 19일의 2115.69를 가뿐히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인 731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6.64포인트(1.26%) 오른 532.0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1189조4732억원으로 불어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477조원까지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2년6개월 만에 3배로 ‘몸집’이 불어난 셈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105조원으로 100조원 대를 넘어섰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