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대지진 재일교포에 1300만원
입력 2011-04-01 18:19
북한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27·VfL보훔)가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재일교포들을 위해 100만엔(약 1300만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정대세는 조선신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직접 현지에 가서 피해를 본 동포를 지원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고통을 겪는 동포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대세는 “피해지 아이들이 마음속에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축구를 즐김으로써 다소라도 그 아픔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