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前 한은총재 모교에 5억 기부

입력 2011-04-01 18:20


박승(75·사진) 전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모교인 전북 김제 백석초등학교의 도서관 신축에 써 달라며 5억원을 기부했다고 1일 학교 측이 밝혔다.

김제 백석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88명에 불과한 시골 학교로 박 전 총재는 이 학교 20회 졸업생이다. 백석초등학교는 총 7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을 신축하고 있는데 1층에는 도서관과 박 전 총재 기념관이, 2층은 3D 영화관(80석 규모)이 각각 마련될 예정이다. 김용규 교장은 “박 전 총재의 모교 사랑으로 도서관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며 “도서관이 지어지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제=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