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학력부진 학생 해소 적극 지원키로
입력 2011-04-01 00:27
광주시교육청은 학력신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부진학생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하도록 한 자체 진단평가 등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기초학력미달학생은 크게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이른바 ‘3Rs’가 미달된 기초학습부진과 학년 교과과정의 최소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교과학습 부진학행 학생 등으로 나뉜다.
3Rs로 불리는 이 진단평가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으로 지난해 기준 초중고 합해 950명이었다.
교과학습 진단평가(초3~5학년, 중1~2학년)는 지난 8일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나 광주시교육청은 다른 교육청과 달리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이 평가를 거부하고 학교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초등학교 등에서 교육정보원 사이트 등에서 내려받아 실시하도록 한 자체 평가 자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에 따라 일반학교, 학력향상 우선 관리학교(시교육청 특별관리), 학력향상 창의경영학교(교과부 집중지원) 등으로 구분해 학습지도 인턴교사를 배치하고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신보건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한 학습클리닉과 학습동기 및 자기효능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학습부진의 원인 진단과 처방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