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선수 평균연봉 1억2728만원… 신인 6개팀서 8명 출전자 명단 올라
입력 2011-03-31 18:33
2일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가할 8개 구단 선수 208명의 평균 연봉이 1억27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막전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신인 선수는 8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런 내용의 2011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 자료를 지난 3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8개 구단 선수 연봉 총액은 264억7500만원으로 지난해(258억3785만원)보다 6억3715만원 올랐다. 평균 연봉도 지난해 1억2422만원에서 올해 1억2728만원으로 300만원가량 상승했다.
개막전 참가 선수 연봉을 각 구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연봉 총액(46억9400만원)과 평균연봉(1억8054만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LG가 연봉 총액(35억5900만원)과 평균연봉(1억3688만원)에서 2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7·8위팀이었던 넥센과 한화는 평균 연봉이 각각 9604만원과 7862만원에 불과했다. 1위 SK의 연봉 총액은 꼴찌 한화의 2.3배 규모였다.
SK는 개막전서 박경완(39)을 빼고 포수를 정상호(29)와 최경철(31) 2명으로 꾸렸다. LG는 왼쪽 팔꿈치가 아픈 투수 봉중근(31)과 허리 통증이 있는 내야수 이택근(31)을 제외했다. 이밖에 대부분 구단이 투수를 10∼11명으로 구성한 것과 달리 차우찬(24)과 카도쿠라 켄(38)이라는 원투 펀치를 보유한 삼성은 투수를 9명으로 줄이는 대신 내야수를 9명이나 집어넣어 공격성을 강화했다. LG와 롯데는 레다메스 리즈(28)와 브라이언 코리(38)를 개막전 투수 명단에 올렸다. SK와 넥센도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김광현(23)과 브랜든 나이트(36)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