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더 나은 미래 外

입력 2011-03-31 17:29

교양·실용

△더 나은 미래(자크 아탈리)=유럽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며 사회 변화를 전망해온 저자가 각 나라의 흥망은 공공부채(負債)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양진성 옮김(청림출판·1만4800원).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페트릭 헌트)=중대한 의미를 지닌 고고학적 대발견 10가지를 간추렸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고고학과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대발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그 의미를 전해준다. 김형근 옮김(오늘의책·1만4500원).

△작은 아파트 인테리어(김은진)=10년간 잡지기자를 하며 예쁜 집과 공간을 찾아다닌 저자가 50㎡(15평)∼110㎡(33평) 아파트 중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23곳을 담았다. 작은 집을 넓게 활용하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하다(그리고책·1만3000원).

△퇴계 vs 율곡,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김영두)=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인 저자가 조선 유학계 양대 거두인 퇴계와 율곡의 대표적인 상소문인 ‘무진육조소’와 ‘만언봉사’를 분석하고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역사의아침·1만3000원).

△시간창조자(로라 밴더캠)=현대인은 시간에 굶주려 있다. 다들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고 운동도 못하고 취미생활도 못한다고 하소연을 한다. 뉴욕의 저명한 칼럼리스트가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 활용법을 알려준다. 송연석 옮김(책읽는수요일·1만3000원).

문학

△서른, 비로소 인생이 달콤해졌다(곽효정)=자칭 ‘문화 집시’로 밥보다 여행과 영화, 책, 음악, 연극을 더 사랑한다는 저자의 감성 에세이. 서른의 문턱을 넘기고 매 순간을 축제처럼 즐기라는 메시지가 가득하다(미래를소유한사람들·1만2800원).

△명탐정의 저주(히가시노 게이고)=한·일 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추리소설 ‘명탐정의 규칙’ 후속작. 어린 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지방 경찰서 경감 오가와라 반조가 추리소설의 부자연스러움을 낱낱히 파헤친다. 이혁재 옮김(재인·1만3800원).

△중국 만세!(장리자)=중학교를 중퇴한 미사일 공장의 여성 노동자가 국제적 저널리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자전적 논픽션이다. 정치, 경제, 음식, 문화 등 ‘사회주의 중국’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송기정 옮김(현암사·1만8000원).

어린이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글 사라 페니패커·그림 요코 타나카)=중국 대약진운동(1958∼60)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생태계 조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신여명 옮김(두레아이들·8900원).

△식물의 역사와 미래(글 에리크 프레딘 外·그림 사바티에)=식물과 인류가 함께 한 역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인류가 식물을 어떻게 이용하고, 식물은 인간 의식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이효숙 옮김(초록개구리·9500원).

△비밀 기지 비밀 친구 구함(글 김경옥·그림 유명희)=‘우기기 대장’ 아홉 살 병만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게 아직 서툰 우영이와 영원히 친구가 되길 기도하는 병만이의 비밀 기지에 여러분을 초대할게요(꿀단지·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