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1달러=1104.20원

입력 2011-03-30 18:53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를 기록하며 110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30일 전날보다 6.0원 내린 110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연저점은 지난 2월 8일 기록한 1104.70원이다.

환율은 개장 초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데다 엔화 환율이 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82엔대)로 복귀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주식 순매수를 확대하는 것은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는데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이슈로 인해 환율 하락세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0.49엔 오른 82.96엔을 기록했으며 엔·원 환율은 100엔당 1331.48원이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