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실 전화번호 금융사기에 도용 수사
입력 2011-03-30 18:42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실이 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사무실 전화번호가 도용됐다며 고발장을 제출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8일 정 의원 사무실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무료로 주는 것이 사실이냐”는 문의전화 200여통이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들은 “정 의원실 번호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준다는 자동음성 메시지를 받았다”며 “상담원과 통화했더니 재중교포로 추정되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