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전형 확대… 표절검색 시스템 도입

입력 2011-03-30 18:43

서울시교육청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올해 고교 신입생 입학 전형에서는 전기고 중 외국어고, 국제고, 하나고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실시된다. 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비율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50%로 확대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면접 시 학교생활기록부 출력이 금지된 항목을 언급하는 경우 감점 처리한다.

지난해 서울 인천 부산에서만 도입했던 표절검색 시스템은 전국으로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전국 외고·국제고에 접수된 학습계획서를 비교해 표절로 판정되면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전기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다. 전기고에 합격하면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산업수요맞춤형고를 지원해 불합격한 학생은 특성화고에 1회 더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새로 도입한다.

전기고는 특수목적고(과학고, 외국어·국제고, 예술·체육고, 산업수요맞춤형고), 자율형사립고, 특성화고, 서울미술고, 한국삼육고, 한광고 등이며 후기고는 자율형공립고와 일반 고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