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2012학년도 EBS 연계율 70%·영역별 만점자 수 1%선 유지될 듯

입력 2011-03-30 18:27


오는 11월 10일 치러지는 수능은 EBS 교재 연계율 70%가 유지되며 지난해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는 교재의 중요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고 지문, 그림·도표, 문항 등을 변형해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해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도록 출제한다”고 밝혔다.

언어·외국어 영역은 여러 교과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리·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할 방침이다.

문항 유형은 객관식 5지선다형이며 수리 영역은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외국어 영역 1∼3점, 수리 영역 2∼4점,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2∼3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1∼2점이다.

평가원은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예년 수능보다 훨씬 쉬워지는 것이다.

올해는 수리 영역 출제 범위가 달라지고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도 줄어든다. 수리가형에서는 기존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모두 출제된다. 문과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도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된다. 탐구 영역 최대 응시과목 수는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 전체 시험은 30분 단축된 오후 5시35분에 끝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원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시간은 11월 10∼14일이다. 개인별 성적은 11월 30일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선택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및 등급이 표시된다.

올해부터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등의 이유로 수능에 응시할 필요가 없는 경우 응시 수수료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