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2발… “개막일 빨리와라”
입력 2011-03-30 18:13
미국프로야구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기록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거둬들였다. 이날 평소의 3번 타자가 아닌 1번 타자로 출격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와 맞서 우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이후 사흘 만에 나온 홈런. 추신수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로요로부터 다시 우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322(59타수19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19개 중 2루타 이상 장타는 홈런 3방을 포함, 9개나 터뜨렸고 타점은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 18타점을 수확했다. 시범경기를 마친 클리블랜드는 4월2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정규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