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개혁 반발’ 불끄기
입력 2011-03-30 21:32
국방부가 뒤늦게 개혁 추진을 위한 내부 설득 작업에 나섰다.
국방부는 30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 간부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방개혁 307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국방개혁 307계획 전반에 대한 장경석 국방부 개혁총괄기획관의 소개와 상부 지휘구조 개편에 대한 한민구 합참의장의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한 합참의장은 “국방개혁 307계획은 지침적 성격의 문서”라며 “앞으로 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발전해서 올 6월까지 새로운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비역 장성을 비롯해 군 안팎에서 상부 지휘구조 개편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시행되더라도 합참의장이나 각 군 총장의 권한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다음주 충남 계룡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간부들, 4월 12∼13일에는 예비역 장성과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 및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