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영어능력 아시아 3위

입력 2011-03-30 18:08

우리나라 성인들의 영어 능력이 비영어권 44개국 중 13위, 아시아권에서는 3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교육기관 EF 에듀케이션 퍼스트는 전 세계 비영어권 44개국의 성인 영어능력을 평가한 ‘영어 능력 평가 지수(EF EPI)’를 30일 발표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가 1∼3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9위로 가장 높았고, 홍콩은 12위, 일본 14위, 중국 29위 등이었다. 이번 평가는 2007∼2009년 성인 직장인 230만명을 대상으로 문법·어휘·읽기·듣기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온라인 시험을 통해 이뤄졌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는 50여 개국에서 400여개의 직영학교와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88년 서울올림픽 때 공식 영어 트레이닝서비스 제공기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