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부, 필리핀 실로암기독학교 체육관 준공

입력 2011-03-30 17:45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 대표회장 전용범 목사를 비롯한 임원진은 28일 필리핀 실로암기독학교 졸업식에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또 한기부가 지원해 건립한 실로암체육관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졸업식에는 필리핀 문교부 교육국장과 국회의원 등 현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기부는 이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가방을 선물했다.

전 회장은 “필리핀 낙후 지역에 한기부가 전폭적인 교육지원을 실시, 선교의 열매를 맺고 있다”며 “교실 건축에 이어 새로 지원한 실로암체육관까지 완공되면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미션스쿨로 자리 잡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강풍일 장대영 심원보 장희열 목사 등 전 회장과 송일현 전희종 정여균 목사 등 임원진이 함께했다.

한기부는 5년 전 필리핀 케손시티 파야타스 빈민지역에 실로암기독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실로암기독학교는 남순우 선교사가 16년 전 15명으로 시작한 사립학교다. 현재 교직원 20여명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400여명을 돌보고 있다. 그동안 교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나 한기부에서 건축예산을 지원해 지상 4층에 연건평 400여평 규모의 새 건물을 2007년 완공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