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한글성경완역 100주년 심포지엄 연다

입력 2011-03-30 16:05

[미션라이프]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는 최초의 한글성경인 ‘셩경젼셔’(1911) 완역 및 출간 100주년을 맞아 내달 4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한글성경이 한국교회와 사회, 국어 문화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한글성경 완역 출판과 한국사회’ 기조강연, 이덕주 감신대 교수(한글성경 완역과 한국교회), 옥성득 UCLA 교수(한글성경 완역과정), 민현식 서울대 교수(한국어의 발달과 성서의 영향), 소설가 현길언 장로(셩경젼셔가 한국 근현대문화와 문학에 미친 영향)의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박용규(총신대) 최인식(서울신대) 최성일(한신대) 이달(한남대) 정정호(중앙대)교수가 논찬자로 참여하며, 성서공회는 참석자들에게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출판한 번역자를 위한 안내서 ‘성서 속의 물건들(The Works of Their Hands: Man-made Things in the Bible)’을 증정한다.

권의현 총무는 “한국교회는 한글성경을 통해 성경에 기초한 신앙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한글성경 완역 및 출간 100주년을 맞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성경 말씀대로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신앙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02-2103-8836).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