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신임 비씨카드 사장 “통신·카드 융합 신사업 추진”

입력 2011-03-29 18:29


이종호(53·사진) 비씨카드 신임 사장은 29일 “통신과 카드를 융합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비씨카드의 핵심 경쟁력인 인프라와 네트워크, 브랜드 가치를 혁신하는 한편 통신과 금융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업과 신용카드사업은 가치사슬(Value Chain)과 콘텐츠가 매우 유사한 속성이 있다”면서 “이 두 사업의 상호 결합을 통해 모바일 카드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7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 옛 LG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9년부터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KT는 지난달 자회사인 KT캐피탈을 통해 우리은행과 신한카드가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을 확보해 38.86%의 지분율로 비씨카드의 최대주주가 됐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