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EPCO45 새 감독에 신춘삼 선임

입력 2011-03-29 18:06

프로배구 KEPCO45 새 사령탑에 신춘삼(55)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팀장이 선임됐다.

KEPCO45는 29일 지난 2년간 팀을 맡아왔던 강만수 감독 후임에 신춘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01∼2004년 한양대 감독을 맡았던 신 감독의 현장 복귀는 7년 만이고 프로 사령탑은 처음이다. 홍익대 감독 시절(1990∼1999년) 한양대 독주에 제동을 걸었던 신 감독은 상대팀 분석에 탁월하고 조직력의 배구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KEPCO45는 강 감독과의 계약이 6월말 끝나지만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에 익숙했던 KEPCO45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우겠다”면서 “김상우(38) LIG 감독과는 거의 20년 차이가 나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