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야구장계획 확정 994억 들여 2013년 완공
입력 2011-03-29 17:53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새 야구장 건립계획이 확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까지 완공될 야구장 건립에는 국비 298억원, 시비 396억원, 기아타이거즈 구단을 운영중인 기아자동차 출연 300억원 등 총사업비 994억원이 투입된다.
옛 무등경기장 일부를 헐고 짓게 될 야구장은 최대 3만석 좌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프로야구 관중 증가율과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우선 2만5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하기로 했다. 부족한 5000석은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른 뒤 증축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야구장 방향은 야구 규칙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기존야구장과 반대로 홈에서 2루로 지나는 선이 동북동 쪽을 향하도록 했다. 또 친환경적 야구장 건립에 중점을 두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고 빗물 이용 설비를 통해 조경용수와 화장실 용수 등을 충당하도록 했다.
편익시설 및 수익시설로는 편의점 음식점 등과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 및 문화공연장을 두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