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지상의 그리스도 外

입력 2011-03-29 17:15


지상의 그리스도/야곱 판 브럭헌 지음, 박호석 옮김/익투스

예수그리스도의 생애를 사복음서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먼저 예수에 관한 역사적 자료로서 복음서가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다룬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복음서를 제외하면 예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사적 자료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의 생애를 시기별로 나누고 복음서의 역사성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복음서들이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사역에 대한 신뢰할 만한 역사적 보고임을 증명한다.

묵상,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작입니다/서승동 지음/예수전도단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친밀해지는 말씀 묵상법을 소개한다. 하나님은 말씀 묵상 시간을 또 하나의 성경공부 시간으로 끝내지 않길 바라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 묵상은 친구가 서로 가장 깊은 속마음을 나누는 시간이다. 저자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늘 열려 있어야만 말씀을 통해 그분의 손길과 감정, 생각, 일 처리 방법 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말씀이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하나님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를 비우고 성령으로 채우라/앤드류 머레이 지음, 조계광 옮김/규장

모든 그리스도인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는 명령을 받았다. 저자는 우리가 겸손히 마음을 내어드리면 주님은 그 신실하심을 따라 성령으로 충만히 채워주신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성령을 받지 못하는 원인은 모든 죄의 근원인 ‘자아’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자아의 고집을 꺾고 스스로의 노력을 포기할 때, 비로소 낮아진 마음으로 오직 예수님의 얼굴만 바라볼 수 있다. 이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성령 충만의 능력을 부어주신다는 것이다.

△예언자, 나에게 말을 걸다/기민석 지음/두란노

두란노 30주년 문학상 공모 우수 당선작이다. 책은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예언자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해 준다.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의미와 성경 속에 등장하는 예언자들의 역할, 그들의 외침 그리고 그것이 현재의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예언자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상상하며 현재의 신앙을 점검해 볼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예언서의 성서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밝히 비춰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