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참예하는 여덟가지 덕목

입력 2011-03-29 17:48


베드로후서 1장 3∼11절

사람은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합니다(마 15:11∼20).

오늘 본문은 신앙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여덟 가지의 단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수를 믿었다고, 한번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다 되었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입니다. 본문 5절부터 7절에 보면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여덟 가지 덕목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신앙 성장의 덕목 가운데 첫 번째 단계는 믿음입니다(히 11:1∼2). 믿음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히 11:6).

두 번째로 믿음에 덕을 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은 좋은데 덕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음과 덕은 어느 것 하나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덕에 지식을 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도가 진리(말씀)에 대해서 무지하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라고 했습니다(시 119:105). 그러므로 우리는 덕에 지식을 더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지식에 절제를 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고 칭찬을 받는 성도라 할지라도 절제할 능력이 없으면 자신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 자기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는(잠 16:32) 말씀입니다.

다섯 번째로 성도는 절제에 인내를 더해야 합니다. 여기서 인내는 ‘굳게 버티는 지구력’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환난을 겪은 성도만이 가질 수 있는 축복이 인내입니다.

여섯 번째로 인내에 경건을 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붓을 들면 그 첫마디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요, 여호와는 나의 방패시라”고 했습니다(시 18:2). 그저 붓만 들면 여호와입니다. 이것이 바로 경건이요, 하나님으로 가득 찼다는 말입니다.

일곱 번째로 경건에 형제우애를 더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범하기 쉬운 것 중의 하나는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건한 성도라면 형제를 사랑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여덟 번째로 형제우애에 사랑을 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 사랑을 말합니다. 믿음으로 출발한 여덟 가지 신앙의 덕목을 가진 자에게는 풍성한 영적인 열매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 성장의 여덟 가지 덕목을 다 소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빛을 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은 동두천 등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