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 아카데미는 ‘모바일 사관학교’… 설립 1년 수강생 4027명 배출
입력 2011-03-28 19:09
SK텔레콤은 모바일 전문 개발자 육성을 위해 설립한 ‘티(T)아카데미’가 1년 만에 402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T아카데미는 지난해 3월 29일 서울대 연구동에 문을 열고 무료 IT 실무교육과 1인 창조기업 활성화, 중소 IT 개발사 업무 역량 지원 등을 해 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7∼10주 전문가 과정의 경우 수료자의 75%가 취업 또는 창업을 했다. T아카데미에 채용을 의뢰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수료 후 창조기업으로 독립하는 개발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창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상반기 중 ‘1인 창조기업 창업 지원’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간 T아카데미를 통해 모바일 개발자에 투자한 금액이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T아카데미는 21개 과정으로 시작해 지금은 모바일 개발 분야 20개, 기획·디자인 분야 17개 등 총 37개 과정으로 확대됐다. 올 상반기에는 MS윈도모바일7과 HTML5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T아카데미를 통해 개인 개발자 및 중소업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