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4월 4일 연평도서 평화기도회
입력 2011-03-28 18:0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다음달 4일 연평도에서 평화기도회를 연다. 한반도의 전쟁 위협 해소와 평화협정 체결,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총회 및 노회 임원들이 연평도에 모인다.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는 이날 오후 7시 연평도 연평교회(송중섭 목사)에서 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서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과 실행위원, 인천노회 임원, 사회봉사부 실무자 등이 참석하며 연평교회 교인과 지역 주민들도 자리한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먼저 공동기도 시간을 갖는다. 총회는 이를 위해 “하나님, 남과 북이 미움과 분노보다는 돌봄과 사랑으로 화해와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하소서…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의 참화가 없게 하시고 분단 때문에 눈물 흘리고 탄식하는 슬픈 일이 없게 하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분단의 아픔과 설움이 없는 통일된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등 내용의 공동기도문을 마련했다.
이어 송 목사가 북한의 포격 당시와 그 이후 섬 주민들이 겪은 어려움을 전하고 연평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 ‘서해 5도민의 평안’ ‘지역 사회의 평화’ 등 주제를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이 자리에서 총회 사회봉사부는 교회 복구 및 지역 선교를 위한 지원금 1500만원을 연평교회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황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