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이병윤 위원 보고서 “올 은행권 ‘리딩뱅크’ 노린 출혈 경쟁 가능성”
입력 2011-03-27 22:07
올해 우리나라 은행권에서 선도은행이 되기 위한 은행 간 자산확대 경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27일 ‘은행권 자산확대 경쟁 가능성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3대 금융지주회사의 은행자산을 보면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도은행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대 금융지주회사의 은행자산은 우리금융지주가 281조6000억원, KB금융지주가 271조7000억원, 신한금융지주가 235조6000억으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 위원은 “만약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허가되면 은행자산 규모가 269조2000억원에 달하는 새로운 은행이 탄생하게 돼 은행권에서 선도은행이 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