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뜨거운 기도로 거룩함 회복하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 4월 18∼23일 특별기도주간 선포

입력 2011-03-27 19:28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가 고난주간인 4월 18∼23일을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주간’으로 선포했다. 운동본부는 27일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거룩성 회복을 위해 기도운동을 펼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국내외 성시화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기도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전국을 다니며 열어온 성시화전도대회와 보조를 맞춰 진행한다. 먼저 4월 6·7일 충남 아산시성시화운동전도대회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천안 유관순실내체육관에서 천안성시화대회를 갖는다. 이 밖에 광역시·도 및 제천 밀양 함양 진주 등 시·군 단위 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조만간 운동본부는 ‘거룩성 회복을 위한 설교문’과 공동기도문도 제작해 전국 교회들에 발송한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기도주간 선포는 지난주 열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임원 및 광역시·도 대표회장 회의에서 처음 나온 얘기다. 올해 사업계획을 결의하는 자리에서 운동본부 관계자들은 다른 어떤 사업들보다 대대적인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인중 공동총재는 “한국교회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절망할 것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는 불씨가 되어 한국교회를 살려야 한다”며 “우리가 사는 도시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명예총재에 새롭게 선임된 문선재(전 강원대 총장) 목사도 “요즘 한국교회에 거룩성이 무너졌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우리의 기도가 하늘을 향하고 있어 하나님의 만져주심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문 목사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섬기고 나누며 사랑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새롭게 홈페이지(holycitym.org)를 열고 성시화운동의 연혁 및 국내외 사역들, 중보기도 제목들을 공지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