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

입력 2011-03-27 18:34

미국프로야구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로 출전, 1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2년 연속으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시범경기 17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오른손 투수 라이언 보겔송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한편 추신수는 한국과 미국의 불우아동을 돕기위해 자선재단을 설립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추신수가 LA한미은행과 손을 잡고 홈런과 도루를 1개씩 올릴 때마다 각각 1000달러를 적립하는 재단을 설립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