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친환경차… 꿈의 자동차, 미래로 달린다
입력 2011-03-27 23:00
서울모터쇼 4월 1일 개막
국내 유일의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일 언론 공개행사에 이어 4월 1일 개막된다.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해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타이어, 자전거, 부품 및 용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총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외 완성차업계는 54대의 신차를 비롯해 콘셉트카와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인다.
우선 현대자동차 HND-6, 기아자동차 KND-6, 한국지엠 미레이, 르노삼성자동차 SM7 후속모델, 대우버스 BC211M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현대차는 도시형 소형 CUV(크로스오버차량) 커브를, 기아차는 미니밴 KV7과 프라이드 후속모델 UB(프로젝트명) 등을, 한국지엠은 크루즈 해치백과 캡티바 등을, 쌍용차는 SUT-1을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차 커브는 외부 정보를 여러 모니터 등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시각적으로 나타내주도록 했으며,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5마력을 확보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등 4개의 좌석을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한 기아차 KV7은 세타Ⅱ 2.0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85마력을 발휘한다. 액티언 스포츠 부분변경 모델인 쌍용차 SUT1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 레저활동, 화물 운송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토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외국차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세계 최초로 배터리 소진 후 추가 주행이 가능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양산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더 올뉴 볼보 S60, 폭스바겐코리아는 6세대 골프 GTI,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더 강력한 성능의 차세대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전기 스포츠카 e트론 등을 전시하는 아우디코리아는 현장에 패션모델들을 활용하고 사진 공모전도 연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