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영광의 길로 가려면

입력 2011-03-27 20:23


신명기 30장 15∼20절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소련의 스탈린은 10억이라는 인구를 공산이념으로 다스린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죽었을 때 몇 사람이 울었는지 아십니까? 한 사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슬퍼서 운 것이 아니라 권력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아서 울었다고 합니다.

반면 링컨 대통령은 1865년 라일락꽃이 한창 피었을 때 서거했습니다. 시신을 싣고 링컨의 고향으로 가는데 기찻길 근처에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국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면서, 모자를 벗고 울면서 경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조용히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과연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히브리서 11장 13∼16절에 보면, “우리 인생은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인데 하늘에 있는 본향을 찾아가는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을 찾아가는 나그네이므로 이 세상이 좋다고 떠나지 않고 영원히 안주해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나그네 여행자들입니다. 시간에 있어서는 어린 시절부터 노년으로, 장소에 있어서는 요람에서 무덤으로, 운명에 있어서는 하늘나라 또는 지옥을 향해 갑니다.

신명기 30장 15절을 보세요.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두 길 중 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복과 저주의 길, 순종과 불순종의 길, 점점 좋아지고 강해지는 길과 점점 약해지는 길, 천국으로 가는 길과 지옥으로 가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방향이 정반대인 전혀 다른 길을 동시에 갈 수는 없습니다. 길을 내가 자유롭게 선택하여 갈 수는 있으나 그 길의 종착역은 생명이 아니면 사망입니다. 복이 아니면 저주입니다. 천국이 아니면 지옥입니다.

그렇다면 생명과 영광의 길로 가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가 후회 없는 인생, 의미 있고 보람된 인생을 살려면 첫째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명령에 따라 순종하여 살면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요 14:6) 예수님을 따라 살면 생명입니다. 평안입니다. 승리입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영생입니다.

둘째,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9절을 보십시오. 8절에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9절에는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엡 6:14∼18)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길 가는 나그네이니 생명과 복의 길을 선택하여 예수님을 따라 살면서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사탄과 싸워 승리함으로써 최후의 승리자들이 되십시오.

김중현 목사 (익산 사랑의동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