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직장폐쇄… 노조 전면파업에 맞대응

입력 2011-03-25 18:42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금호타이어가 25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직장폐쇄로 맞대응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전 11시부터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 대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며 “노조가 파업철회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하루 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임금, 단체협약 합의만 앞세우며 대화에 나서지 않았다. 조합원의 의지를 보여주고 교섭을 촉구하는 경고성 파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