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골프협회장에 구옥희
입력 2011-03-25 17:5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5일 대의원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어 구옥희(55·사진)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강춘자(55)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뽑았다.
제11대 회장을 맡은 구 신임 회장은 1988년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국내 투어에서 20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3승 등 국내외에서 44승을 올린 한국여자골프의 상징이다.
KLPGA 회장으로 여성이 선출된 것은 초대 회장과 제3대 회장을 맡았던 김성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강 신임 수석부회장도 국내 투어에서 10승을 올린 선수 출신이다.
KLPGA의 회장단이 새롭게 구성된 것은 선종구(하이마트 회장) 전 회장이 사퇴해 한명현 수석부회장 중심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출범한 지 하루만이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