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속 꽃들의 이야기… 3월 29일부터 사진작가 고홍곤 개인전
입력 2011-03-25 17:37
SK상사와 대검 과학수사과에서 근무하다 2003년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을 공부한 사진작가 고홍곤(49)의 네 번째 개인전이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대치동 갤러리 101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세상, 너를 꽃이라 부른다’라는 제목의 전시에는 역경 속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이야기를 창작의 세계로 끌어들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시작들을 한 줄의 글로 표현했다. 거친 땅에서 피어난 한 송이 야생화(사진)를 두고 “물 한 방울 없어도 꽃 피운 양귀비처럼 눈물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가리라”고 적었다. 흔들림, 위로, 극복, 환희 등을 주제로 꽃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나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02-591-3344).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