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팻머스문화선교회 미디어 회복 캠페인
입력 2011-03-25 16:10
[미션라이프]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 운동을 해온 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 목사)가 올해는 미디어 회복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고난주간(4월 18일∼23일) 비기독교적 폭력적 선정적인 미디어를 금지하는 대신 기독교 신앙과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미디어에 집중하는 데 맞춰져 있다. 절제 없이 사용하던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제어,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자는 것이다. 선교회는 이를 위해 미디어 금식과 미디어 가려먹기 등 2대 실천행동을 제안했다.
미디어 금식은 TV, 영화, 인터넷, 스마트폰, 신문, 잡지 등의 사용을 절제하는 것이다. 미디어 가려먹기는 미디어 금식으로 확보된 시간만큼 마태복음 등 4복음서와 예수님의 고난 및 부활과 관련된 경건서적을 읽으며 영적 성숙을 도모하는 것이다.
선교회는 고난주간 읽을 서적으로 ‘은혜를 찾아 길을 떠나다’(필립 얀시), ‘부활’(유진 피터슨), ‘흔적’(김용재), ‘십자가 아래서’(맥스 루케이노), ‘어린이 천로역정’(존 번연) ‘예수님 닮고 싶어요’(알랜 하트 자스만)를 추천했다. 선교회는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8일 오후 9시10분부터 10시까지 CBS, CGNTV를 통해 미디어 회복 캠페인 특별방송도 한다. 홈페이지(ipatmos.com)를 통해 청장년용, 어린이용, 청소년용 포스터와 서약서, 동영상 등 캠페인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선교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기존 미디어와 담을 쌓자는 게 아니라 기독교 문화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세상 미디어를 다스릴 수 있음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만 명이 캠페인에 참여하면 TV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막장 드라마 열풍 등 잘못된 문화도 교정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선량욱 대표는 “미디어 금식으로 확보된 저녁시간,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의 장을 만들면 가족간 오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