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된 도쿄 세계피겨선수권 모스크바서 대신 열린다
입력 2011-03-25 01:37
일본 대지진으로 도쿄 개최가 무산된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내달 24일부터 5월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24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 집행위원회는 개최 희망국들에 대해 신중한 평가를 한 끝에 러시아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권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대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친콴타 회장은 이어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비자문제와 경비 등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러시아를 선택했다”며 “정확한 일정 등은 빠른 시간내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