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남강교육대상-愛賞] 이제성 나주 세지초등학교 교장
입력 2011-03-24 19:00
전남 나주 세지초등학교 이제성(60) 교장은 30여년간 재직하며 교육현장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
1972년 교직 생활을 시작한 이 교장은 장애인 재택 특수교육과 공동체의식 함양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전남 영광 대마초등학교에 재직하던 98년 이 교장은 교육 받지 못하는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을 개설했다. 학습자료를 별도로 만들어 나눠주며 재택 교육을 도왔다. 학내에서는 장애체험학습을 통해 일반 학생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 교장은 학교 도서관을 운영하며 매월 독서 발표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발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려고 명사와의 대화도 실시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세지초등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교사를 대상으로 월 2회 수업 연수회를 여는 등 교수·학습방법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사에게 동료 교사의 교수법에 대해 발표토록 하고 교원 상호분석과 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훌륭한 교사가 많은데 귀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봉사하는 교육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