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린 추신수, 기다려지는 시즌 개막… 시범경기 타율 3할대 상승
입력 2011-03-24 18:26
미국프로야구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내고 4타수 3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3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네이선 애드콕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애드콕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빼앗은 뒤 후속안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팀이 6-7까지 따라붙은 8회에도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코드 펠프스의 끝내기 3루타에 힘입어 8대 7로 이겼다. 타점 2개, 득점 2개를 올리며 맹활약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도 0.311로 끌어올렸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