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월드컵예선 3라운드 직행

입력 2011-03-24 18:26

한국 축구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2번 시드를 받아 3차 예선부터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할 43개국의 시드와 예선 운영 방식을 발표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한 시드 배정에서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일본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 호주(3번 시드), 북한(4번 시드), 바레인(5번 시드)과 함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직행했다.

3차 예선에선 이들 5개 팀과 1, 2차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네 팀씩 5개조로 나눠 오는 9월2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각 조 1, 2위 등 10개국이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다시 다섯 팀씩 2개조로 나눠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최종예선 3위에 오르는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0.5장으로 배분된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본선 출전권을 노리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AFC 산하 국가에 남아공 월드컵 때와 같은 4.5장의 본선 티켓을 배당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