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다짐한 기성, 임원선거 막 올라

입력 2011-03-24 18:19


오는 5월 24∼26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05년차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원팔연 목사) 총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임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목사부총회장과 총무가 누가 될 것이냐다.

24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에 따르면 목사부총회장과 총무를 놓고 각각 2명의 후보자가 경합하고 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조일래(수정교회) 박현모(대신교회) 목사가, 총무에는 현 교단총무인 송윤기(성락교회 협동) 목사와 우순태(인제교회) 목사가 입후보했다. 과연 세 번째 목사부총회장에 도전하는 박 목사의 승리일지, 또한 송 총무가 연임할지 교단 안팎에선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외에는 모두 후보를 단일화했다. 먼저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주남석(세한교회) 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이경우(홍은교회) 장로가 나섰다. 서기에는 정덕균(당진교회) 목사, 부서기에는 박현식(목감교회) 목사, 회계에는 성해표(부산 예동교회) 장로, 부회계에는 신옥우(순천교회) 장로가 단독 입후보했다.

당초 장로부총회장과 함께 부서기도 또 다른 후보를 추천받았다. 그러나 선거과열을 막기 위해 윤완혁(부평제일교회) 장로와 이승헌(부산 아름다운교회) 목사가 각각 상대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는 데 합의, 최종 등록하지 않았다.

이날 입후보자들의 자격을 심사하고 후보등록을 승인한 선관위는 28일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입후보자 상견례를 갖고 입후보자 기호 추첨, 선거운동방법 등을 협의한다. 기성 교단헌법에 의하면 선거운동은 총회 개회 45일 전인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할 수 있고,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과 선관위 주관의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