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의 발명… ‘평범한 것들의 아주 특별한 역사’
입력 2011-03-24 17:38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중세까지도 사람들은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데 정말일까?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물건’들이 과연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연필이나 단추, 포크, 커피 등은 너무나 사소하고 친숙한 물건들이어서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라 여기며 사용하지만, 만약 우리 주변에 이런 것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처럼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어떻게 발명, 혹은 발견됐고 발전해왔는지를 책은 세세하게 알려준다. 물건들을 음식에서부터 계절, 관습, 표시, 공간, 의류, 약물, 장난감, 도구 등으로 구분하고 흥미진진한 텍스트뿐만 아니라 560쪽에 걸쳐 다양한 컬러 사진과 삽화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이루리 옮김(써네스트·5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