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 재혼사업 추진
입력 2011-03-24 21:58
인천시는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의 재혼을 위해 ‘합독(合獨)’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합독이란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牧民心書) 애민(愛民)편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한데서 유래됐다.
시는 합독의 첫 사업으로 오는 30일 ‘또 다른 인연, 행복한 만남’을 주제로 인천시내 한 호텔에서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황혼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 지난 5일까지 참가 신청한 노인 150명 중 10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10분까지 대화의 시간과 축하공연 관람, 월미도 선상투어를 하게 된다.
인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해 8월말 현재 23만3103명으로, 남자가 9만4004명, 여자가 13만909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